“21세기는 한국이 지배한다”는 역사학자 토인비 눈물의 예언,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무궁화 심어놓고 경배하는 중

1975년에 사망한 '아놀드 토인비'라는 영국출신의 세계 최고 역사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는 명언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는데요. 그의 저서 '역사의 연구'는 총 12권으로 이루어진 그의 역작으로 20세기를 움직인 책으로 평가됩니다. '클리프턴 패디먼'이라는 유명한 작가는 "20세기에 발간된 모든 책 중, 다음 100년간 계속 읽힐 것이 확실한 단 한 권의 책은 바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일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는데요.


이 책은 구상에서 완결까지 무려 40년이나 걸렸으며 집필에만 27년을 쏟아부었을 정도로 토인비 역사관의 총체이며, '문명의 백과사전'입니다. 소멸했거나 살아있는 모든 문명을 탐사한 것으로 유명하죠. 이렇듯 그의 한 평생을 사라진 문명부터 존재하는 문명까지 인류의 역사를 세심하게 관찰했던 그가 죽기 직전에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제1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덕규'는 1973년 영국 정부의 초청으로 런던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토인비'를 직접 만나게되는데 그는 토인비에게 한국의 '효 사상과 경로사상, 가족제도'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이야기를 들은 토인비는 86세의 노인임에도 다짜고짜 눈물을 흘렸다고 하죠. 토인비는 "한국의 효 사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보니 이는 인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상"이라며 "한국 뿐 아니라 서양에도 '효' 문화가 전파되었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인 희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토인비는 이미 그 이전부터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굉장히 깊은 관심을 표해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5,000년 전 단군왕검은 고조선을 건국하면서 건국이념으로 ‘홍익인간’과 ‘재세이화’를 내세웠습니다. ‘홍익인간’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널리 두루두루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이며, ‘재세이화’는 세상을 다스림에 있어서 그 이치에 맞게 다스린다는 의미인데요.


즉, 특정인 또는 특정집단에게만 이로운 국가가 아니고 만민에게 이로운 국가 그리고 누군가의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한국의 효사상을 듣는 순간 눈물을 보였던 1973년, 그 해 1월 1일에 진행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홍익인간’ 정신에 대해서 언급하죠. "21세기에 세계가 하나되어 돌아가는 날이 온다면 그 중심은 동북아시아일 것이며, 그 핵심사상은 한국의 홍익인간 사상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온갖 위협과 국가간의 다툼으로 물든 이 세상은 ‘홍익인간’이라는 사상이 바탕된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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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y Lee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