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식판' 이연복-허경환-남창희-김민지-오스틴 강-이홍운, 팀워크란 이런 것! 어벤져스급 급식군단의 열정, 뜨겁게 빛났다!


 급식군단이 영국, 미국, 이탈리아, 독일까지 4개국에 K-푸드의 진가를 전했다.


어제(16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독일에서 마지막 급식 한 상을 선보인 급식군단의 대장정을 그리며 기분 좋은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최초 다양성 수용 학교인 마가레테 슈타이프 초등학교에서 도전을 이어나간 급식군단은 뜻밖의 위기인 재료 배송 지연에 어느 때보다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 주는 팀워크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약속의 배식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영양사 김민지가 더욱 바빠졌다. 아이들의 체질과 알레르기를 고려해 학급별로 배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


복잡한 배식 분배에 머리가 멍해지는 순간도 있었으나 다시 마음을 다잡아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혼신의 힘을 다한 급식군단의 피, 땀, 눈물 나는 노력 덕분에 배식은 제시간에 완수할 수 있었다.


급식군단이 만든 급식은 독일 아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아이들은 달걀장조림덮밥에 엄지를 치켜세우고 멤버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감자옹심이를 최애 메뉴로 꼽기도 했다.


유부복주머니는 재미있는 모양만큼이나 입맛도 돋우게 했다. 그중에서도 과일화채는 리필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식사가 끝난 후 아이들의 솔직한 평가가 이어졌다. 결과는 목표 점수 9점에 조금 못 미치는 8.44점. 이연복은 “8.44면 잘한 거지”라며 아쉬워하는 멤버들을 향해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금배지 릴레이는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도 없을 터. 서로를 격려하는 멤버들의 마지막 장면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전 세계 어디든 대한민국 식판을 들고 날아가 K-급식을 만들어주는 ‘한국인의 식판’은 그동안 영국,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와 독일까지 4개국을 찾아가며 한식의 맛과 한국만의 독특한 급식 문화를 전파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명품 와이너리부터 명문 요리학교, 서커스단, 초등학교까지 다양한 분야에 의뢰인들을 만나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돌게 하는 전통 음식은 물론 가지복주머니, 아스파라거스 닭완자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음식, 개성주악 같은 트렌디한 디저트 등 한식의 끝없는 변신을 입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와인과 어울리는 K-급식 한 상, 한식 4종 코스요리, 체질을 고려한 16가지 요리, 4학급 동시 배식 등 매회 새로운 미션을 행하는 급식군단의 도전도 눈부셨다.


환상적인 팀워크 역시 감탄을 일으켰다. 든든한 중심축이 된 이연복 셰프와 양날개가 돼 준 오스틴 강 셰프, 이홍운 셰프, 그리고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하던 남창희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허경환, 마지막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한 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영양사 김민지까지 완벽한 합을 이뤘던 것.


이연복은 “음식을 보면 다급해 죽겠는데 마음은 왜 편하지?”라며 “우리 팀을 진짜 믿고 있는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급식의 새로운 변신부터 어벤져스급 케미스트리까지 K-푸드를 알리기 위해 멋진 앙상블을 보여준 급식군단의 여정은 이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은빛 식판 위에서 맛의 황홀경을 안기며 세계를 홀린 JTBC ‘한국인의 식판’ 대장정은 시청자들과 세계인들 기억 속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사진 제공: JTBC '한국인의 식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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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Yoo 기자 다른기사보기